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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난??

우울하고 정신없는 다망함의 날들...

얼마전에 이사를 하였다.

불과 10여년전만 해도 나는 세상 물정 모르는 시골 청년이었다.

 

그랬던 내가 09년도에 시내로 나가서 동생과 살다가

올해, 10월에 여동생은 시집을 가서 강원도 연고를 옮기게 되었고

나는 다시 시골로 돌아왔다.

 

그런데,

내가 바빠서 집 계약을 시골에 사시던 아버지가 대신 하였는데

중개사도 깔끔하지 못하였고, (가령 집에 대한 정보 부족)

말이 안통하는 집주인의 이중고에 내가 끼여 버려서 이사하는 그날까지 속앓이를 했고..

(실제 멘탈이 여러번 터져 더 힘들었다..)

 

전에 살던 집주인은 원칙에 충실한건지 뭐가 마음에 안 들었던건지 한달 전부터 미리 사정을 이야기 했음에도

말투도 무성의했고  계약종료일 10일전까지 

전세금을 (융통성?)있게 주지않아 [물론, 정확히는 계약종료일에 주는게 맞다!]

이사가는집 잔금처리가 늦어져서 이중고가 생겼고

계약종료일에 연락이 와서는  

벽지가 더럽다드니 가스관?이 녹슬었다느니 (이건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를 몰랐다...)

못을 많이 박았다느니..  그 뒤로는 무슨 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불만을 표했다..

못을 몇군데 박은것은 나도 조금 미안한 감이 들긴 했지만 ...

 

그런과정에서 문자로 "계좌번호" , "입금완료" 이런식으로 문자를 보내는 집주인을 보고는 성이 확 났지만 

참고 참아 전세금을 마저 받았다.

2년전을 거슬러 올라가면 그 집은 신축임에도 불구하고 벽지 상태부터 위생 상태가 좋지 않았다.

먼지도 가득한데 청소도 해주지 않았고 방 벽마다 모서리에는 곰팡이가 생겨서 검었고,

심지어 벽에는 전에 살던 사람이 남긴 누런 얼룩이 곳곳에 남아 있었다. 

그랬던 사람이 보증금 조정을 해서 들어와서 그런지 정말 아무것도 해주려 하지 않아서 기분이 좋지 않았고

이사 직후에 벽지 얼룩까지 발견했지만 그냥 저래 살았는데...

하대하듯이 말하는 말투가 정말 마음에 안들었다. 

(원래는 2년 계약이었으나 1년을 연장해서 살았다. 그와중에 수도세를 올렸고 월세도 일부 올렸다.. 그때는 굽신거리더니 시간이 지나니 다시 .. 고자세..)

 

여튼

이제 대부분의 일이 정리 됐으니

나도 얼른 적응해서 

다음 일들을 준비해야겠다~!!